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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모 관장에게 책은 과학과의 연결고리다
- 이정모
- 스스로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는 사람, 바로 서울시립과학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정모 관장이다. 사람 좋은 얼굴을 한 그는 우리가 좀 더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과학의 소통을 이끄는 그를 만나 과학이 우리 삶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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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사장에게 책은 내적 여행이다
- 채사장
- 소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을 뒤집는 사람을 만났다. 팟캐스트의 진행자이자,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채사장이다. 그의 차분한 목소리에선 내면의 단단함이 드러났고, 대답은 군더더기 없이 간명하기까지 했다. 내친김에 그에게 말 잘하는 법을 물어봤다.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하지 않는 거예요. 말을 못 하는 이유는 아무 얘기나 막 하기 때문이죠.” 이보다 더 명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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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권&조희경의 서재는 ‘세상과 나를 읽는 공간’이다
- 조태권&조희경
- 조태권 광주요 회장과 조희경 가온 소사이어티 대표를 한식 레스토랑 ‘가온’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부녀 지간으로서 우리 음식 문화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조태권 광주요 회장은 지난 30년간 우리 음식 문화가 한국인과 세계인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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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샘물에게 책은 ‘Inspiration(영감)’이다
- 정샘물
- 메이크업 아티스트겸 화가. 정샘물, 뷰티 · 아트&아카데미 · 인스피레이션 · 뷰티 살롱 총 책임자. 최근에는 두 아이 엄마로 열혈 워킹맘의 삶을 살고 있는 정샘물. 지칠 법도 한데 그녀의 목소리에는 오히려 힘이 있었다. 추억을 회상할 때도, 미래를 그려나갈 때도 연신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긍정 스위치를 항상 켜고 산다는 그녀 곁에는 화장품과 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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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홍에게 서재는 ‘아이디어 저장소’이다
- 데니스 홍
-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리던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순수함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겸비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은 어느 하나에 자신을 가두는 대신 여러 가지 꿈을 펼쳐나가고 있었다.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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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재에게 책이란 "인생친구"이다
- 이순재
- 2시간이 넘는 인터뷰가 힘들 법도 한데, 80대 노배우의 눈동자는 오히려 총명해졌다. 20살 때부터 62년간 한 해도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펼쳐온 국민 배우 이순재. 그는 요즘도 두 가지 연극을 왔다 갔다 하며 자신의 암기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대사를 외울 수 있을 때까지는 연기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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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나에게 서재는 엔터테인먼트다
- 김이나
- 차분한 말로 혹은 글귀로 대중의 마음을 다독이는 김이나. 그는 히트곡만 300여 개가 넘는 작사가다. 작사가란 직업의 가치를 재조명한 인물이기도 한 그는 생각보다 담백하고 꽤나 솔직하다. “무모하게 꿈을 좇아 작사가가 된 게 아니에요. 저작권료 때문이에요.” 숨길 게 없다는 말투가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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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광굉에게 서재란 ‘그물’이다
- 유광굉
- 종이를 넘기는 질감, 커버 디자인, 폰트까지 책 한 권에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이 다 담겨 있다.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유 감독은 지금도 꾸준히 종이 책을 사고 LP판을 구매해 작업실 옆 나만의 서재를 채우고 있다. 많은 광고회사에서 유 감독을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을 ‘하찮은 물고기’라고 칭한다. 그리고 책이라는 ‘그물’이 자신을 망망대해 속에서 건져 올려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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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석에게 서재란 ‘사람의 이야기’다
- 최규석
- 현실에 대한 신랄한 비평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만화가. 웹툰 <송곳>의 저자로 잘 알려진 최규석이다. 세상의 소외된 이야기에 집중하는 그는 만화계의 비평가라고 불린다. 독설과 유머가 버무려진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묵직한 한 방이 있으니까. 재미있지만 마냥 낄낄대면서 읽을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 말이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사람과 사람 주변에 관심을 가진 것뿐이라고. 다양한 책을 읽으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는 그를 만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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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에게 서재는 ‘또 하나의 야구’다
- 이승엽
- 대한민국에서 ‘국민’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는 쉽지 않다. 특히 팀별로 팬들이 나뉘는 스포츠 종목에서는 더더욱. 그래서 ‘국민 타자’라는 명예는 가치 있다. 23년 동안 600회가 넘는 홈런으로 스트레스를 뻥 날려주고, 올림픽 금메달로 많은 국민들의 입가에 웃음을 선사한 이승엽 선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에 감동하고 눈물도 펑펑 흘린다는 그를 만나 야구를 시작하게 된 어린 날과 앞으로 꾸려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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